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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S25 - 고진많 도시락[고기가 진짜 많은 도시락] 섭취 후기

오재 2023. 1. 25. 22:2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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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에 사는 가난한 직장인은 고물가 시대에 저녁식사 값도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.
오늘이 바로 그 날인데, 어머니로부터 내가 어렸을 때부터 들어놓은 보험들을 인계받은 이후로 매월 25일은 내게
불가피한 큰 지출이 나가는 날이다.

하지만 집에 있는 바나나나 구운계란을 또 먹기 싫은 날이었기에 퇴근 후 먹을거리를 찾는 하이에나 마냥
집 앞의 GS25에 들렀다.
그 중 눈에 띄는 도시락이 있었으니,, 바로바로 오늘의 주인공 고진많 도시락이다.

 

한눈에 봐도 맨 아래의 볶음김치를 제외하고는 전부 고기로 가득 차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.
단백질이 땡기는 요즘.. 아니 항상인가?

4,700원이라는 무난한 가격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계산을 하고 가져 나왔다.

 

겉으로 보기엔 고기인 건 알겠는데, 무슨 메뉴인지 모르겠어서 연출된 이미지를 살펴보았는데,
돈까스, 계란말이, 닭강정, 제육볶음, 소불고기, 닭볶음탕 요렇게 6가지 고기로 구성됨을 알 수 있었다.

 

690칼로리에, 준수한 영양성분표, 가정용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에서 3분 돌리면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.

근데 전자레인지에 돌려보니, 도시락 크기가 커서 우리집에 있는 전자레인지에 들어는 가지만 끝 부분이 걸려 회전은 불가능했다. 그래서 3분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, 어떤 부분은 차갑고, 어떤 부분은 매우 뜨거웠다...ㅠ

 

그래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기름이 녹아서 그런지 한층 윤기가 흐르는 모습이다.

 

첫번째 가장 큰 반찬은 제육볶음... 안 좋아하는 남자를 본 적이 없을 정도이다.

 

두번째 세번째로 닭볶음탕과 소불고기, 닭볶음탕은 한조각 들어 있어서 매우 아쉬웠고,,

소불고기는 버섯불고기에 가까웠다.

 

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는 계란말이 한조각, 돈까스 한조각, 닭강정 두 개.. 그다음 볶음김치
계란말이와 돈까스를 보고 야박하다고 생각하면 4,700원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까..... 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.

맛은 다 평이하고 맛있었으며, 밥보다 반찬이 많아서 밥이 조금만 더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.
또 사 먹을 수 있냐? 라고 묻는다면 "당연하지~" 라고 답할 것이다.
후기 끗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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